소나무가...   어쩌면...
 
 
산림관련 책자에 늘 빠짐없이 나오는 말이 "재선충" 입니다.
 
일본은 재선충 예방에 실패하여 대부분의 소나무 숲이 사라졌읍니다.
 
우리나라에도 가끔씩 재선충으로 사라져가는 소나무 숲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도 방제에 힘쓴 덕분에  일본보단 ...
 
혹자는 십년안에 소나무 숲이 사라 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고, 걷고, 자라온 소나무 숲이 우리들만의 기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 끔찍..
 
자녀들과 부모님과 어쩌면 훗날 사라질 수 있는  "소나무 길"을 걸어 보세요.
 
피톤치드하면 편백나무가 유명하죠. 암도 나을 수 있다는 소문에
 
편백나무 숲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편백나무 내장재들이 비싸게 팔리고도 있습니다.
 
편백나무 목재는 일본산이 좋다고 더 비싸게 팔립니다.
 
몇해전 어느 대학에서 실험한 걸 보니 우리나라에선 편백보다 소나무에서
 
더 많은 피톤치드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어떤나무가 더 나오는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모든 숲길은 피톤치드가 나오고
 
그런길을 걸으며 쉬고
 
담소를 나누고
 
따뜻한 사람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더 우리를 건강하고 맑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숲속에서 밤새~ 술 드시고
 
다음날엔 갈길이 멀다,약속이 있다고
 
정신없이 나가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짐정리 대충 하시고
 
주변에 소나무와 새들과 대화하면서 숲길을 걸어 보세요.
 
또, 저녁에 가로등이 꺼지면 잠깐 앞으로 나오셔서 하늘 한번 보세요.